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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동거남에 살해된 여성...거듭된 신고에도 못 막은 죽음 / YTN

2025-08-01 0 Dailymotion

50대 여성이 동거남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, 피해 여성이 과거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정폭력이나 교제폭력 같은 관계성 범죄 관리 시스템이 있지만, 여기에 등록되지 않았고 결국, 죽음을 막을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시간, 순찰차가 골목을 달려갑니다. <br /> <br />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하고 소방대원이 들것을 들고 서둘러 뛰어갑니다. <br /> <br />[사건 목격 주민: 지나가면서 보니까 여성이 누워있었고, 바닥에는 핏자국이 보이더라고요.] <br /> <br />새벽 3시 20분쯤, 이웃에서 부부 싸움 중에 흉기를 휘두른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, 경찰은 살인 혐의로 60대 중국 국적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"건물 출입구에는 노란 통제선이 쳐 있고, 경찰이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. 피해 여성은 이곳 건물 지하에서 발견됐는데, 가해 남성과 같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" <br /> <br />그런데 피해 여성은 이미 2차례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벌어지기 닷새 전에는 남성으로부터 괴롭힘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, <br /> <br />경찰은 피해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해 말다툼이 잘 해결됐다는 답을 듣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23년에도 112신고가 있었는데 당시 경찰은 '넘어져서 뼈가 부러졌다'는 피해자의 신고 내용과는 달리 가해 남성의 폭행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살인 사건 전 동거남의 폭행과 괴롭힘에 시달리다 신고까지 했던 건데, 문제는 지속적인 관찰이나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가정폭력이나 스토킹,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를 관리하는 학대예방 경찰관 제도, APO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경찰은 두 차례 신고 모두 여기에 등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처음 신고가 접수됐을 때부터 관계성 범죄로 분류돼 관리됐다면, 정기적인 확인을 통해 여성이 지속적으로 폭력에 노출돼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예방 조치를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문유진 / 변호사 : 가정폭력, 스토킹 범죄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APO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. 단순 사고로 경찰관이 처리한 부분은 범죄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011257536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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